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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1~1.5㎡, 높이 2m 전용 공간 제공

최근 아파트 단지에 세대별 ‘전용 창고’를 제공하는 설계가 부동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부피가 큰 여가·레저용품을 보관할 수 있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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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 시장에서 세대 창고를 특화 요소로 내세운 단지들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물산이 인천 연수구에 공급해 지난 2월 전 세대 계약을 마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1·2블록은 세대 창고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경기 안양시의 ‘평촌자이 퍼스니티’도 올해 1월 전 세대 완판을 기록했는데 세대 창고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대 창고는 주로 각 동의 지하층에 설치해 물품을 편리하게 보관하거나 옮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세대당 1~1.5㎡ 규모(높이 약 2m)의 전용 공간을 별도로 제공하는 단지가 점점 늘고 있다. 이 창고는 전용면적에 들어가지 않고 ‘서비스 면적’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용적률에 대한 부담 없이 설계를 할 수 있다.

텐트나 테이블, 의자처럼 부피가 큰 캠핑 용품을 집 안에 두는 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세대 창고를 대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아용품이나 유모차, 미끄럼틀 같은 영유아 관련 물품을 따로 보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발코니 확장도 일반화하면서 실내 수납 공간이 줄어든 점도 세대 창고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레저용품을 거실이나 방 안에 보관하면 깔끔한 인테리어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별도의 창고를 두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단순한 평면 구성 외에도,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높이는 공용시설이나 특화 설계가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세대 창고는 수납에 대한 입주민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용인 처인구 남사(아곡)지구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에서도 모든 세대에 세대 창고를 제공한다.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용인 남사(아곡)지구 7블록에 위치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 규모다. 이달 14일 특별공급,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22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 7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196가구 ▲84㎡B 87가구 ▲84㎡C 111가구 ▲109㎡A 127가구 ▲109㎡B 80가구 ▲109㎡C 27가구 ▲132㎡A 26가구 ▲150㎡PA 1가구 ▲150㎡PB 3가구 ▲150㎡PC 1가구 ▲182㎡P 1가구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로 일대에 위치한다. 단지는 고객의 편리한 관람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홍보관과 견본주택 간 셔틀버스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